[2018년 하반기 충남 소방 (공채)] 합격자 수기: 합격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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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험기간
수험기간은 총 2년 반 정도 입니다. 하지만 남들에겐 공부한다고 말했지만 제가 군 전역 후 사실 놀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놀면서 지냈습니다. 이 수기를 보는 분들도 아 나는 어려 아직 괜찮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처음 준비할 때 하루 놀 거 조금 덜 놀고 일 년 빨리 될걸 하고 많이 느낍니다. 그걸 전 17년도 11월 컴활1급 합격 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통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학원선택동기
한국공무원학원은 처음 공부 시작 시 노량진에 가야 할까 아니면 대학 시절 거주했던 대전에 있을까를 두고 고민하던 중 대전에서 여러 학원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들께서 소방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관심 있게 봐주시고, 여러 소방을 준비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고 합격률도 높다는 말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취약했던 과목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영어입니다. 중학교 이후로 영어는 손도 대지 않았고, 대학시절도 대학영어를 듣긴 했지만... 사실 F학점으로 수업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영어를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공무원시험의 당락은 영어로 결정된다는 걸 알았고 그 시작은 영어단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 영단어를 시작으로 수능영단어를 8회독 이상하였고, 공무원 영단어는 학원 관리형 독서실과 아침영어를 통하여 습득하였습니다. 지인과 함께 독해집을 통하여 독해도 하루에 10-20지문 정도를 풀며 준비했습니다.
4.하루 공부시간
하루 공부시간은 앉아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스탑워치를 활용하여 제 순공부 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여기서 순 공부란 핸드폰 만지는 시간, 화장실 가는시간, 다른짓하는 시간을 모두 제외한 시간으로 순수하게 공부에 몰입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열정에 불타서 10시간도 했었지만, 나중엔 10시간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저는 국어에 굉장히 강했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다 싫어해도 국어만큼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에서도 1등급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국어란 조금 달랐습니다. 비문학 문학에선 강했지만, 문법에서 제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걸 깨달았고, 비문학 문학보단 문법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동형모의고사를 풀어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5.힘들었던 시간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아무래도 올 상반기 불합격을 했을 때였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덜 하고 안 해서 실패했던 거였지만..스스로 하루하루 시간을 낭비했다는 허탈감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그때 공황장애 증상도 강하게 찾아왔습니다. 그때 학원의 한 선생님께서 공시생은 조금 덤덤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계기로 다른 사람과 절 비교하지 않고 차분히 공부를 시작하니 아무래도 다른 건 보이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땐 가벼운 산책이나 공부 위치를 바꿔 자극을 주었습니다.
6. 한국사 김병철 강사님
학원 김병철 한국사 강사님은 정말 모두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과에 공대 출신인 저로써는 한국사를 많이 접할 기회는 없었는데, 김병철 강사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책 이름대로 흐름을 잘 잡아주셨습니다. 한국사는 아무래도 흐름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처럼 그 흐름을 잡아주시고, 또한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꼭 한국사 수업 들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7.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전 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대학도 중도에 포기하고 이 시험에 뛰어들었는데.. 노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당장 노는 걸 포기하고 친구를 포기하고 공부해야 합격하겠구나 라는 걸 깨달았을 땐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었습니다. 본인이 깨닫는 거 만큼 뼈아픈 깨달음은 없습니다. 깨닫게 되면 지나간 시간에 후회하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누군가 제 글을 보고 저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합격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반드시 찾아옵니다. 관리형 독서실 구석 자리에서 매일매일 포스트잇에 소방공무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적어놓고 매일 봤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이상해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그게 하나하나의 자극이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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