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전 소방 (공채) 필기] 합격자수기: 생활자체의 공부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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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체의 공부습관
시험을 시작한 시기는 2017년 봄이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그 해의 공무원 국가직 문제를 출력하여 시간을 재지 않고 풀어보았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이 낮설지 않았지만 행정학, 행정법과 같은 다른 과목은 용어자체가 너무 생소했습니다. 결국 처음 생각했던 대로 소방공무원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서점에 가서 수험서적을 사고서 학교 도서관에 다니며 수능을 공부했던 것처럼 기본이론을 읽으며 확인학습 문제 등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이론서는 기본 몇 백 페이지였고 갈수록 늦어지는 기상시간으로 이렇게 습관이 들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대전의 공무원학원을 쳐서 몇 학원의 홈페이지를 돌며 강의 시간대와 효율적인 커리큘럼, 시설 그리고 수강후기 등을 읽어 보았고 몇 개의 선택지 안에서 한국공무원학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장 친절히 상담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고충을 겪는 과목이라는 말에 기초영어수업이 토요일에 무료로 수강가능하다는 점과 모든 과목의 아침모의고사가 진행되고 교수님들의 피드백시간이 제공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기본 3회독이 가능한 6개월 패스반을 등록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본수업을 듣고 5시 이후에는 학원내의 독서실에 가서 그날그날 복습을 하였고 초기 공부습관을 잡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회독 공부를 하다 보니 제가 취약한 과목은 의외로 국어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문학위주의 수업으로 문법과 한자를 주로 다루지 않았는데 한자문제와 문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문법특강은 두번 정도 들어주고 암기했고 복습할 때 문법 필기노트를 만들어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영어단어처럼 공부했습니다. 이상민 교수님의 문법수업은 이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국어는 90점을 받으며 취약과목에서 효자과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선택과목으로는 소방학개론과 관계법규를 공부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하시는 과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중간에 교수님이 바뀌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진형 교숴님과의 첫 만남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교수님이 바뀌어서 수업을 들어가지 말까 했던 부분이 지금 생각하면 죄송할 정도로 강의수업방식이 너무 좋으시고 특히 이번 소방학개론에서 짚어주신 문제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슬럼프도 주기적으로 겪으며 어느 날은 책상에 앉아만 있어도 짜증이 나고 그만두고 싶기도 했지만 데스크직원분들과 열심히 하는 많은 수강생들 사이에서 동기부여를 계속 받으며 매번 새로 다짐하며 집중했습니다.
필기합격을 하고 지난 수험생활을 돌아보면 저처럼 의지가 약하거나 공부 방법을 모르겠다면 학원의 시간표대로 생활 자체의 공부습관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기는 소방공무원의 최대 난코스이니 여기까지 성공적으로 왔다는 것은 앞으로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자만하지 않고 최종합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차 관문!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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