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9월26일) 합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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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공무원 준비하시는 학원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지금껏 공부와도 멀었고 공부를 좋아하지는 더더욱 않았습니다. 정말 하기 싫은 공부 하루라도 빨리 끝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겠지만 제가 해본바 효율적인 방법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국어, 영어, 국사, 행정학, 소방학이 다섯가지과목을 조금씩 분량을 정해서 매일 봤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과목 일주일에 한 과목씩 보는 방법도 해봤지만, 외우고 익혔던 것을 안 보는 사이 다시 잊어버려서 방법을 바꿔 하루에 모든 과목을 조금씩 보니 더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전 과목 정독 2회를 마친 후부터는 모의고사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했고, 역시 하루에 다섯 과목 모두를 공부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나 기본서 뒷면에 있는 문제들만 보다가 모의고사 문제집 풀이를 하니 기본서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본서는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것. 부족한 부분을 다른 문제집으로 보충을 해야 합니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공부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자신이 아는 부분과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르는 부분은 뒤에 해설지와 기본서를 찾아서 다시 보강하는 방법을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쭉 공부했고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공부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드리고 싶은 말은 공부하는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외 일상생활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인, 친구, 취미생활 모두 챙기면서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애인 좀 기다리라고 하세요. 친구들 버리세요. 취미생활 나중에 하세요. 제 경험상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핸드폰을 부러뜨려서 버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 맞고 성실한 학원 친구 한 명과 서로를 채찍질하며 일 년만 버티시면 합격하겠다고 하는 생각이 스스로 들게 될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사실 애인 만나고 친구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하루 한 번씩만 봐주면 점수 안 떨어집니다. 주위 친구들 좋은 직장 취직해서 돈 버는 거 부러우시죠? 지긋지긋한 공부 하기 싫으세요? 그럼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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