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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9월) 합격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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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재현
댓글 0건 조회 5,072회 작성일 11-12-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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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막상 쓰려니 굉장히 민망하네요방금 쭉 써 내려가다 보니 이건 쓸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 A4 2~3페이지는 나올 것 같아서 지우고 요약만 딱 하겠습니다;;;

 

1. 가산점

전 당연히 다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 외에는 없는 분도 있으시더군요필수입니다

 

2. 수험기간 길게 잡지 마세요.

1년 하고 안되면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말로는 2~3년 보고 있다고 말해도 마음속으로는 1년 안에 붙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풀리지 마세요

 

3. 수업 참여(보충 포함) ‘(보충 포함)'은 기본자세입니다.

다들 아시지만 잘 안되는 경우도 많죠처음 들을 때에는 무조건 참석하세요그 후에는 또 너무 학원에 매이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모의고사도 챙겨 보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4. 복습 철저

수업은 6개월 정도 (과목당 2~3번씩 돌아갑니다추천해 드리는데복습 굉장히 중요합니다처음에는 그날 배운 거 그날 하시고 여유가 생기시면 배운 날 하고 다음 주에 그 과목 수업 전날에 해서 일주일에 2번씩은 하시는 게 좋을듯싶네요.

 

5. 공부 효율적으로 하세요.

공부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거 절대 아닙니다학원 수강 기간 끝난 후에 혼자 할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선생님들도 암기법 같은 거 만들듯이 자신만의 암기법이나 자신이 좀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저 같은 경우는 국어/영어 문법)을 노트에 깔끔하게 정리해 놓으시면 쓰는 동안(베끼는 게 아니라 필기한 것을 보고 요약집을 만드는 겁니다이해되고 나중에 종종 보시면 좋습니다또한 공부 계획표 항상 짜서 공부하시고공부 안 할 때 어떻게 하면 쉽게 공부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6. 영어 포기하지 마세요.

영어 어려워하시는 분 굉장히 많으시죠;;; 저도 영어 때문에 예전부터 진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학원에서 처음 본 모의고사 25점 나오더군요거의 그냥 찍었다는 얘기지요제가 단언하건대 영어 단어장(~고 포괄하는 수준하나만 정해놓고 그것만 봐도 과락은 넘습니다영어 문법 포기할까 했었는데 학원 영어 수업이 굉장히 기초부터 나갑니다;;; 동사 형용사 구별도 잘 못 했던 제가 드리는 말씀이니 무조건 포기하지 마시고 들어보세요그리고 영어 못하시는 분들은 다른 과목을 더 완벽히 해놓으셔야 영어 점수가 올라갑니다저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 최대한 빨리 풀고 마지막에 영어 적어도 30분 정도는 남겨 놓았습니다(모의고사 때 연습 많이 하세요). 제가 공부하다가 오기가 생겨서 문법 한 문제라도 맞히고 만다는 생각으로 계속했는데 시험 전달까지도 안 되다가 시험 때 빛 보더군요국어랑 영어랑 같은 점수 나왔습니다;; 영어 때문에 살았어요.

 

7. 실기

실기 아시다시피 이번에도 과락자 많이 났죠저도 간신히 넘었지만 이게 보통 사람이 계속해서 체력단련을 해왔다면 웬만하면 과락은 넘기는 기준입니다다만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가 힘들다는 게 가장 문제지요이거는 드릴 말씀이 마땅히 없네요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공부하면서 헬스장 같이 계속 다니세요이게 최선입니다운동은 하면 피곤하고 졸릴 수가 있으니까 웬만하면 밤에 갔다가 씻고 바로 와서 자는 그런 패턴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필기 본 후에 실기학원 몇 개 있으니까 등록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네요.

 

8. 돈 문제

수험생활에서 이거 빼놓을 수 없지요수험기간 짧게 잡으라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쓸 건 쓰고 뺄 건 빼세요뺄 건 밥값(아는 분들과 도시락 싸 드시면 절약 많이 됩니다), 옷값술값쓰는 건 책값수업료독서실비실기 비용 등을 아끼지 마세요이것저것 수험비용 많이 듭니다그래도 쓸건 쓰세요. 1년 동안 책 아무리 사봤자 1달 월급이면 다 깝니다합격 운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 거고비교하긴 그렇지만 로또도 사야 당첨되는 겁니다그렇다고 문제집 사놓고 다 못 푸시진 말고요그 정도 제어는 이제 하실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요약이라고 했는데 쓰다 보니까 점점 길어지는 게 느껴지네요...;; 수험생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저도 알기에 혹시나 한 줄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글을 쓰다 보니 글이 계속 길어지는데뭐든지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기에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공부란 건 어쩌면 게임 노가다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레벨도 있죠. 1~10(1~100수험이란 건 보스전 정도 되려나요모의고사 점수는 레벨 정도 되겠군요게임 노가다는 다들 하시면서 공부는 힘든 이유는 뭐냐면 경험치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1~5레벨 정도 잘 오릅니다공부 재밌죠. 6레벨부터 좀 힘듭니다렙업하기가;;; 7레벨 정도 되면 레벨업이 안 됩니다경험치도 안보이고 미치겠죠뭔 헛소리냐 하면 나중에 되시면 점수가 계단식으로 오릅니다. 7레벨 0% 나 7레벨 99%나 어차피 나오는 점수는 거의 비슷하다는 거죠그래서 공부를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좌절하고 포기하고 풀어져 버립니다공부는 계속하지 않으면 점수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점수가 안 오르는 시점에서 점수가 오르지 않더라도 꾸준히 경험치를 쌓는 사람만이 99%를 넘어서 그다음 단계에 넘어설 수 있고 합격에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잡설이 길었네요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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