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채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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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합격하고는 합격수기들이 많이 올라오니 제 공부방법을 어필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합격수기를 써볼까 하다가 안 쓰고 했는데 지금 잠도 안 오고 그래서 합격수기를 쓰게 됐습니다!
제 성적은 국어75 영어75 한국사100 학85 법75입니다. 체력은 51이구요.
그리고 몇 몇 지역 빼곤 시험이 비슷하니 지역은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주관과 공부법이 위주로 썼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볼 건보고 흘릴 건 흘려주세요. 아 그리고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의 시험공부기간은 14.07 - 15.04 10개월이었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 국어 한국사는 전혀 노베이스였고 소방학, 법규는 관련학과를 2년 정도 다니긴 했으나 뭐 학교생활 때 커닝만 하고 그러다보니 단어만 들어본 정도 이었습니다. 영어는 1년 정도 토익을 틈틈이 한상태였고 600-700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
시험전략은 선택은 120만 만들고 나머지 공통에서 최대한 높이는 전략이었습니다.
각 과목에 대한 세부 공부법에 앞서 전체적인 공부의 흐름은 이랬습니다.
7-8월 한국공무원학원을 등록해서 주말엔 적당히 놀기도 했고 공부는 체력싸움이라고 생각해 너무 처음부터 빡세게 하기보단 점점 공부강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하기로 다짐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10-12시간 정도 공부를 하였던 것 같고 기복 없이 매일매일 그렇게 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있겠으나 저는 하루에 6-7시간은 무조건 자고 아침 먹고 출발해서 점심, 저녁 도시락 다 싸가지고 다니면서 학원독서실 닫을 때까지 졸거나 그렇지 않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원했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2월에는 각 기출들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는 모든 기출을 풀기 시작했고, 학원 문제풀이반 등록해서 문제풀이에 좀 더 비중을 두었고, 2월부터는 체력학원과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2월 3월4월은 인터넷에 있는 모든 기출을 뽑아서 시간을 재며 오답노트를 만들며 오답노트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이제 세부적인 공부법입니다.
국어 - 이상민 교수님
처음에 학원을 다니며 상민국어로 공부했습니다. 이상민 교수님은 우선 일반행정 수준으로 수업을 하지만 수업은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다니며 문법은 물론 베이스가 없는 저로썬 이해하기도 힘들고 따라가기도 힘들었고 수업시간에 많이 졸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1회독 이후는 이상민교수님 인강을 사서 인강으로 혼자 했습니다. 이후 지문이랑 문법특강 수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틀이 잡히기 시작하고 기출을 푸니까 거의 답을 외우다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문법을 잡아놓았습니다. 문법특강은 빼놓지 않고 수강했습니다. 기출은 국어기출사서 그냥 회독 엄청 했던 거 같습니다. 사자성어는 몰아하기보다는 하루에 10-20개씩 꾸준히 봤습니다.
한국사 - 김병철 교수님
김병철선생님 진짜 최고이십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강의 2회독 했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머릿속에 흐름이 다 잡히고 외울 것도 반으로 줄어듭니다.
기본이론시간에 전근대사 특강 때 근현대사 모두 초집중해서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사에 이리 재미를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선생님 강의를 안 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제게는 후회 없는 최고이자 국사는 김병철 선생님입니다. 1월부터는 문제풀이반에서 문제에 집중하고 기출문제도 반복 풀고 기본이론도 봐주고 그랬습니다.
이미 기본기가 탄탄히 되어있으니 한국사문제풀이는 쉽게 간 것 같습니다.
영어 - 김한준 교수님
솔직히 영어라는 과목은 다 출발선도 다르고 효율이나 능률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제일 이 글에서 추천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문법이나 독해는 노베이스는 아니어서 자만을 하기도 했고 마킹도 틀리는 바람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부법이라고 하기엔 영어단어는 매일 하루도 안 빼먹고 외웠으며 독해는 매일 5지문 이상은 꼭 풀고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옮겨서 다 외웠습니다. 기출도 정말 많이 풀었고요. 무엇보다도 단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에 대해서는 이게 좋고 저게 좋다 딱 꼬집어 말하기 곤란한 거 같습니다.
소방학, 법규 - 강정구 교수님
소방학 법규를 시작할 때 인강 복습 시 안 들리면 1배속 이하로도 낮춰서 들으면서
실강은 1회독은 또박또박 다 듣고 그다음은 듣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이론공부하며 바로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소방학 법규는 열심히 해봤자 조정점수 먹으면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너무 고득점을 맞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공통에 힘을 더 쏟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여기서 추천 드리는 방법은 기출을 풀 때 같은 문제가 굉장히 많기떄문에 같은 문제나 너무 쉬운 문제는 X 쳐서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달 정도 풀면 기출문제 양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두달 뒤에는 반의 반도 안되게 줄어듭니다.
그럼 나중 시험 한달 전쯤 되면 A4용지에 진짜 안 외워지는 이론이나 문제만 오답노트 형식으로 만들어서 그것만 보면 됩니다.
이건 소방학 법규뿐만 아니라 한국사나 국어 같은 기출 풀 때도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어요!
생활&체력 면에서는 수험기간 내내 여자 친구가 있었지만 7, 8월에는 자주보고 9월부터 4월까지는 쉬는 날 없이 공부하고 쉴 날을 짧으면2일 길면 3일정도 해서 한 번에 어디로 놀러가거나 여자친구가 놀러오거나 했습니다. 핸드폰은 항상 집에 놔두고 다녔으며 집에 도착해서 자기 전에만 소사모를 보거나 지인들과 통화하는 식으로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체력도 병행했으나 유연성이 처음에 마이너스라서 혼자 유연성스트레칭을 하다가 9월쯤 햄스트링이 다치는 바람에 병원도 자주가고 아애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월부터 주 3회 체력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체력학원은 진짜 운동신경이 뛰어난 사람 아니면 2-3달 전에 일찍 일찍 다녀야 하는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내용이 뒤죽박죽인거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집중이 떨어져서 급 마무리 한 부분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10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 한 것 같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자신의 인내심에 정도에 따라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머리 좋다고 기본기 좋다고 붙는 거 아닙니다. 진짜 미친듯이 노력하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소방직이니까 여기까지만 하면 돼 이런 생각은 말고 일행직이랑 경쟁한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그러면에선 한국공무원이 좋은거 같습니다. 커트라인만 넘긴다고 붙는건 아니니까요. 커트라인점수이상은 높인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셔야합니다!
잘 정리하진 못했지만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고 뒤숭숭할 시기일 텐데 감기 조심하시고 열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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